《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원제: And Then There Were None)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1939년에 발표한 추리 소설이다.
등장인물
- 앤서니 마스턴 (Anthony Marston)
- 젊고 잘생긴 남성으로, 부유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 과거에 음주 운전을 하다 두 아이를 치여 죽였지만,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인물이다.
- 저녁 식사 후,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첫 번째 희생자가 된다.
- 에밀리 브렌트 (Emily Brent)
- 65세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엄격한 도덕관을 가진 노부인이다.
- 과거에 임신한 하녀를 쫓아내 자살하게 한 죄를 지고 있다.
- 독이 든 주사를 맞고 죽음을 맞이한다.
- 로렌스 워그레이브 (Justice Lawrence Wargrave)
- 은퇴한 판사로, 법과 정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죄 없는 사람을 사형에 처한 죄를 가지고 있다.
- 나중에 밝혀지지만, 사실 그는 이 모든 사건의 주도자이자 마지막에 자살하는 인물이다.
- 필립 롬바드 (Philip Lombard)
- 전직 군인으로, 모험가적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 과거에 원주민 21명을 죽게 만든 죄를 가지고 있다.
- 베라 클레이손에 의해 총에 맞아 죽는다.
- 윌리엄 헨리 블로어 (William Henry Blore)
- 전직 경찰관으로, 탐정 일을 하고 있다.
- 죄 없는 사람을 유죄로 몰아넣은 죄를 가지고 있다.
- 큰 시계에 맞아 죽는다.
- 토머스 로저스 (Thomas Rogers)
- 인디언 섬의 집사로, 아내 에설 로저스와 함께 섬에서 일하고 있다.
- 과거에 자신이 돌보던 노부인을 죽게 한 죄를 가지고 있다.
- 도끼에 맞아 죽는다.
- 에설 로저스 (Ethel Rogers)
- 토머스 로저스의 아내로, 남편과 함께 집사 일을 하고 있다.
- 남편과 함께 노부인을 죽게 한 죄를 가지고 있다.
- 수면제에 중독되어 죽는다.
- 에드워드 암스트롱 박사 (Dr. Edward Armstrong)
- 성공한 의사로, 알코올 중독 문제를 가지고 있다.
- 수술 중 과실로 환자를 죽게 한 죄를 가지고 있다.
- 바다에 빠져 익사한다.
- 존 맥아더 장군 (General John Macarthur)
- 전직 군인으로, 전쟁 중 아내의 연인을 죽게 만든 죄를 가지고 있다.
- 머리에 강한 타격을 받아 죽는다.
- 베라 클레이손 (Vera Claythorne)
- 젊고 매력적인 여인으로, 학교 교사로 일했다.
- 과거에 돌보던 아이를 물에 빠뜨려 죽게 만든 죄를 가지고 있다.
- 마지막에 자신이 생존자라고 생각하고 자살한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장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치밀한 플롯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야기는 10명의 인물이 고립된 섬에서 하나둘씩 살해당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야기의 시작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10명이 미스터리한 초대를 받고 인디언 섬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이며, 초대받은 이유도 다양하다. 섬에 도착한 이들은 유모 저택에 머물게 된다. 첫날 저녁 식사 후, 그들은 녹음된 음성을 통해 모두 과거에 범죄를 저질렀음을 듣게 된다. 각자가 저지른 죄는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았지만, 정의의 심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저택의 식탁에는 열 개의 작은 인디언 인형이 놓여있고, 벽에는 '열 작은 인디언 소년들'이라는 동요가 걸려 있다. 이 동요는 열 명의 소년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동요는 소설의 전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각 인물이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이 동요의 내용과 일치한다.
첫 번째 희생자는 앤서니 마스턴이다. 그는 저녁 식사 후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사망한다. 그가 죽은 후 식탁 위의 인형 하나가 사라진다. 이어서 에밀리 브렌트, 법관 로렌스 워그레이브, 필립 롬바드, 벨로르 블로어, 토머스 로저스와 그의 아내 에설 로저스, 에드워드 암스트롱 박사, 그리고 젊은 여인 베라 클레이손 등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각 인물의 죽음은 동요의 가사와 일치하며, 남은 인형의 수도 하나씩 줄어든다.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초기에는 섬에 살인자가 숨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곧 그들 중 한 명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생존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베라 클레이손이다. 그녀는 자신이 마지막 생존자라고 생각하고, 안도하며 방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방에는 교수대가 준비되어 있고, 그녀는 최후의 절망 속에서 자살을 선택한다. 그녀가 자살하자 마지막 인형도 사라지게 된다.
이 작품의 놀라운 반전은 에필로그에서 밝혀진다. 살아남은 경찰과 조사관들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섬을 조사하던 중, 병 속에 담긴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 편지는 법관 로렌스 워그레이브가 작성한 것으로, 그가 모든 계획의 주도자였음을 밝히고 있다. 워그레이브는 자신의 병을 이용해 완전범죄를 계획했고, 다른 사람들을 차례로 죽인 후 자신도 자살한 것이다. 그의 범행 동기는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욕망이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치밀한 플롯과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죄의식, 정의와 복수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추리 소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 작품은 여러 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되었으며, 연극 무대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독창성과 완성도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추리 소설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꼽힌다.
이 소설의 명언
- "Nobody in the world is more dangerous than a man with nothing to lose."
- 번역: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다.
- 설명: 이 명언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 얼마나 극단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소설 속에서 각 인물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면서 생존자들은 점점 더 절망에 빠지게 된다. 특히, 로렌스 워그레이브 판사가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다른 사람들을 처벌하기로 결심한 상황에서 이 명언은 그의 심리 상태를 잘 설명한다. 잃을 것이 없는 그는 오직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다.
- "It is not the guilty who matter. It is justice."
- 번역: 중요한 것은 유죄인 사람이 아니라, 정의이다.
- 설명: 로렌스 워그레이브 판사의 정의관을 명확히 드러내는 명언이다. 그는 법의 심판을 받지 못한 자들을 처벌함으로써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려 한다. 이 명언은 워그레이브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유죄 여부보다 정의의 실현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신념을 반영한다. 그는 자신을 정의의 집행자로 여기며, 이 신념을 바탕으로 모든 인물을 처벌하는 계획을 세운다.
- "We're not going to leave the island. None of us will ever leave. It's the end, you see - the end of everything."
- 번역: 우리는 이 섬을 떠나지 않을 거야. 아무도 떠나지 못할 거야. 이건 끝이야, 모든 것의 끝이라고.
- 설명: 이 명언은 생존자들이 점점 더 절망에 빠지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는 순간을 나타낸다. 처음에는 탈출할 수 있는 희망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은 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이 명언은 인물들이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간과 그들이 느끼는 절망과 공포를 잘 표현한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인식은 생존자들의 두려움과 절망을 극대화한다.
- "Ten little Soldier Boys went out to dine; One choked his little self and then there were Nine."
- 번역: 열 명의 작은 병정이 저녁을 먹으러 나갔네; 한 명이 목이 막혀 죽고, 아홉 명이 남았네.
- 설명: '열 작은 인디언 소년들' 동요의 첫 번째 구절로, 소설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소설 내내 각 인물의 죽음은 이 동요의 가사와 일치하게 전개된다. 첫 번째 희생자인 앤서니 마스턴이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사망하는 장면은 이 구절과 일치한다. 이 동요는 독자들에게 사건이 예고된 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긴장감을 준다. 독자들은 각 구절에 따라 다음 희생자가 누구일지 추리하며 읽게 된다.
- "One little Soldier Boy left all alone; He went and hanged himself and then there were none."
- 번역: 한 명의 작은 병정이 홀로 남았네; 그는 목을 매고 죽어, 이제 아무도 없네.
- 설명: 동요의 마지막 구절로, 결국 베라 클레이손이 자신을 목매 자살하는 장면을 예고한다. 이 명언은 이야기의 절정을 이루며, 모든 사건이 끝났음을 알린다. 베라는 마지막 생존자로서 극도의 절망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자살을 선택한다. 이 구절은 이야기의 완결성을 나타내며, 모든 인물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결말을 상징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제목과도 직결되는 구절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ylor Swift: A Little Golden Book Biography(테일러 스위프트: 리틀 골든 북 전기) (2) | 2024.06.23 |
---|---|
홍루몽(紅樓夢)-조설근(曹雪芹) (0) | 2024.06.22 |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J. K. Rowling(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J. K. 롤링) (0) | 2024.06.21 |
"The Alchemist" (O Alquimista)-Paulo Coelho(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0) | 2024.06.20 |
The Little Prince (Le Petit Prince)-Antoine de Saint-Exupéry(어린 왕자-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 | 2024.06.20 |